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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생활

내가 사는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02. People Make Glasgow 내가 사는 곳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Glasgow)에는 유명한 슬로건이 있다. 바로 도시 곳곳 어디에서든 볼 수 있는 "피플 메이크 글라스고" 라는 분홍색 바탕에 하얀색으로 쓰인 슬로건이다. 2014년에 글라스고의 다정하고 친절한 사람들의 성격을 반영한 슬로건으로 만들어져 현재까지도 글라스고를 가장 잘 나타내는 슬로건으로 쓰이고 있다. 도시 중심에는 이 슬로건이 가장 크게 보이는 건물이 있는데 그건 글라스고 시티 대학의 건물이다. 그 뿐만 아니라 길거리 표지판, 광고, 자전거 대여 정거장, 공공 쓰레기통, 대중교통, 공원 등 어디에서든 쉽게 볼 수 있다. 이 슬로건으로 인해 글라스고 시내를 더 활기찬 분위기로 만들어 주는 것 같다. 그리고 피플 메이크 글라스고 뒤에 다른 동사를 붙여서 필요시에 따라,.. 더보기
내가 사는 영국 스코틀랜드 글라스고 (Glasgow, Scotland) - 01 스코틀랜드는 대표적인 도시로 클래식한 매력의 수도 에딘버러 그리고 영국에서 5번째로 큰 도시인 글라스고가 바로 내가 사는 도시이다. 글라스고는 명문 대학교인 글라스고 대학교를 비롯하여 여러 대학교들이 있다. 국제 학생들 뿐만 아니라 학생 인구가 많아 시내에는 늘 활기찬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이다. 지난해 7월에 나는 이곳 스코틀랜드 글라스고로 이사를 오게 되었고, 지금까지 1년 반 정도를 지내고 있다. 이곳은 생각보다 아시안 인구가 굉장히 많다. 영국이라는 나라가 많은 이민자들로 이루어진 나라인 만큼 런던에 가면 정말 다양한 인종, 국가 출신의 사람들이 많다. 특히 런던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이기 때문에 관광객도 많지만, 런던에 살고 일하기 위해 전 세계에서 오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다. 그에 .. 더보기
스코틀랜드 사람들도 어려워 하는 스코틀랜드의 독특한 영어 억양 스코티쉬 억양과 잉글리쉬 억양은 똑같을까? 스코틀랜드 사람들의 특유의 억양은 외국인들에게 유명할 만큼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전형적인 영국 발음과는 많이 다르다. 처음에 들었을 때는 이게 영어인지 다른 나라 말인지 헷갈렸을 정도다.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여전히 스코티쉬 사람들의 강한 억양을 들으면 알아듣기 힘들 때가 많다. 분명 영어로 말하고 있는데 다른 나라 언어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스코티쉬 억양은 좀 더 강하고, 무겁고, 두꺼운 특성을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로 치면 경상도 사투리에 비유할 수도 있겠다. 모르는 사람들이 언뜻 들으면 싸우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고(알고 보면 친근한 대화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명 영어인데도 생전 처음 들어 본 단어나 표현들도 많다. 가끔은 제주도의 방언처.. 더보기